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산하 종교문제연구소(소장 박광수)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학내 숭신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2011년도 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원불교·동학·정역·증산교·수운교 등에 나타난 개벽사상을 재조명,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뿌리를 살펴보고 새로운 맥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개벽사상에 대한 전문 종교 학자들의 테마별 연구 발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김홍철 전 원광보건대학 총장이 ‘근현대 한국 신종교의 개벽사상 고찰’을 주제로 기조발표하고 김용희 고려대 교수가 ‘동학의 개벽사상’, 송재국 청주대 교수가 ‘정역의 개벽사상’에 관해 발표한다.

이어 양은용 원광대 교수는 ‘원불교의 개벽사상’, 이경원 대진대 교수는 ‘강증산의 개벽사상’, 이찬구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기획실장은 ‘수운교 개벽사상의 역리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엔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박광수 소장은 “우리나라 근대 민중종교의 개벽사상·정신문명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역사적 상황·사상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로 확대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민중종교가 세계화·보편화되려면 사상적 담론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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