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 상시·연중 운영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과거 2학기에 집중되어 있던 대학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상시·연중 프로그램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들의 경우 졸업 준비생은 물론 재학생들을 위한 고강도 취업지원에 나섰다. 건양대는 졸업을 앞둔 4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면접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2학기 취업주간을 통해 면접클리닉 등 취업 프로그램을 집중하고 있는데 반해 건양대는 취업 담당교수 및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 매주 이력서·면접 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는 것. 학생들이 이력서,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취업정보부에 제출하면 매주 화요일 클리닉 시간을 통해 제출 서류 중 잘못된 점을 고치고 금·토요일에는 직접 면접실습과 상담을 실시한다. 순천향대는 각 학년별 개인에 맞는 취업관련 자료를 주1회 e-메일로 발송하는 ‘상시진로지도시스템’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매주 주제별로 정리된 취업·진로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석대는 지난 3일 공무원 양성교육원 출범식을 갖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 대학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올 2학기부터 공무원 시험과목을 대학 정규과목으로 편제 운영하며 실력에 따른 단계별 교육을 위해 기초이론반과 공무원시험풀이반으로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군산대는 매년 2학기에 개최해오던 취업 페스티벌을 지난 2일부터 3일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야별 취업 전문가를 초청, 취업성공 전략과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기법, 면접방법 등의 취업특강을 실시했다. 기업체와 협약을 통한 맞춤식 취업이나 인턴십 교육도 적극 강화하고 나섰다. 충남대는 최근 계룡건설, 충남방적 등과 산·학 맞춤형 교육 및 산업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운영 협약식을 갖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장실습 학기제를 통해 졸업생 취업을 돕고 있는 한밭대는 지난달 ‘청년채용패키지사업’ 제1기 개강식을 갖고 대졸자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채용난을 해결하는 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건양대 취업정보부 박찬수 교수는 “지방대 졸업생들의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률은 곧 대학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연중·상시적으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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