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간호대(총장 조갑출)는 지난 19일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기부자가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자는 현재 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로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기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현재 재학 중인 자녀에게도 비밀로 하였으니 대학도 꼭 비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학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참새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고학년 여학생 중 성실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5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갑출 총장은 “요즘 세상에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기부”라며 “대학의 전 교직원이 아름다운 뜻에 크게 감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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