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근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단가가 크게 올라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8%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인가구 일반가정의 추가 부담액(5~6월 평균 사용량 기준)은 월평균 약 1130원이 될 전망이다.

인상폭은 용도별로 주택용은 4.9%, 업무·난방용은 2.1%, 산업용은 7.1%, 음식점·숙박업 등 일반용은 4.5% 등이다.


요금 인상분을 감안한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서울시 기준으로 취사용은 785.77원/㎥, 개별·중앙난방은 791.22원/㎥이다. 산업용은 하절기는 721.78원/㎥, 동절기 743.42원/㎥ 등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9% 인상했다.


지경부는 "당초 지난달 소비자 가스요금을 기준으로 7.8%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가스공사가 예산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이번 달에는 5.8%만 올리고 나머지 인상분 2%포인트는 추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금 인상 발표는 통상 월말에 이뤄지는 전례에 비춰봤을 때 지난 1일부터 인상이 적용되는 이번 인상은 2일 발표돼 이례적이다.


지경부는 "물가 전반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에서 도시가스 요금 인상시기와 폭을 저울질하다 결단이 계속 늦어졌다"며 "요금인상은 지난달 30일 밤늦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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