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임순례 씨가 영산대 영화영상학부 영화제작전공 전임교수로 대학강단에 선다. 영산대는 28일 “학생들의 재능 연마와 실제적인 지식전달 등 현장감 있는 실무교육을 위해 대중 예술계의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임 감독을 전임교수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2학기 학부기초과정에서 ‘영화의 이해’ ‘영화 연출론’ ‘단편영화 시나리오 워크숍'등의 교과목을 맡게 될 임 감독은 “촬영·편집과정 등 영화제작 현장에 학생들이 참여시켜, 제작과정을 교육과정의 일부로 흡수할 수 있게 하는 아카데미식 현장실습 학기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8대학에서 영화과 학사와 석사를 마친 임 감독은 1993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우중산책’과 1996 ‘세친구’를 시작으로 리얼리즘 영화의 계보를 이어갈 감독으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1년에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연출해, 대중적 관심을 크게 일으킨 바 있다. 현재는 ‘무림고수’라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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