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부 대학이 정상적 운영을 위해 사립대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모든 영국 대학들이 정부가 제시한 등록금 인상 기준을 통과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중 일부 대학은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사립대로 전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대변인은 “연간 3300파운드 또는 약 5000파운드에서 9000파운드로 등록금을 올린 영국 대학들에 적용될 정부 기준의 모든 세부 내용들은 현재 발표가 연기되고 있지만, 두달 내에는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정부는 다른 고등 교육 제공기관의 역할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고등 교육 제공기관은 사립대를 의미한다. 영국의 일부 대학들이 사립대로 전환될 경우 영국 고등교육에서 사립대의 역할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학교를 제외한 모든 영국 대학들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 제외된 두 학교는 미국 사학 재단이 운영하는 버킹엄대와 아폴로 글로벌 영국 분교다.

버킹엄대 칼 리고 학장은 4월 25일“우리 학교는 다수의 위기에 빠진 영국 대학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영국 정부는 재정적적으로 어려운 대학들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 대변인은 “정부는 만약 통합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면, 대학 간의 통합을 중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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