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 30여명이 올 3월 창립한 시민단체 ‘다행복사회네트워크’가 ‘휴대전화 1시간 끄기 운동’을 실천한다.

10일 이 단체에 따르면 현대인 특히 학생들이 휴대전화 의존 현상이 심해져 휴대전화의 노예로 전락한 모습을 성찰하고자 최근 이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다행복사회네트워크는 회원 100여명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사용 줄이기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기로 하고, 12일 오후 3시 대구교대 상록교육관 201호에서 휴대전화 1시간 끄기 운동 결의식을 연다.

또 이날 휴대전화 중독 관련 토론회도 마련된다. 토론회에서는 지나친 휴대전화 의존에 따른 부작용, 휴대전화 중독에 대한 심리·사회적 원인과 현상 분석 등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회에서는 김희국 상지대 교수, 조정연 대구사이버대 교수, 박판우 대구교대 교수가 발제를 맡고 김교영 대구 매일신문 기자, 구자철 대구 능인고 교사, 신승기 경북 경산 사동초교 교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이용호 다행복사회네트워크 사무총장(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이 캠페인은 비용이나 에너지 절감 문제를 떠나 휴대전화 중독을 방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생활개혁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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