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김윤수)는 고교생들의 전공·진로선택, 입시 준비에 도움을 주는 ‘2011년 모집단위 추천도서’를 선정해 전국 고등학교에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추천도서 목록은 모집단위 교수들의 추천, 도서관·기초교육원·고교 교사들의 검증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총 448권, 모집단위별 3~5권 정도의 책이 추천도서로 지정됐다. 추천도서 목록은 전남대 홈페이지(http://ao.chonnam.ac.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추천도서를 읽으며 고교생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자연스럽게 찾아나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면접 위주의 수시모집·입학사정관전형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또 대학은 추천도서 목록을 고교생들이 지원 전공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준비했는지 판단하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다.

김권섭 전남대 입학관리본부장은 “고교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독서활동이 고교생들의 진로·진학 관련 교육활동으로 연계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분리돼 있었던 대학·고교의 연계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김오자 서석고 교사는 “전체 모집단위의 추천도서를 만들려면 너무 방대하고 전문 지식이 부족해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고맙다”며 “학생들이 원하는 학과나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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