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는 17일 서울에서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을 만나 서부경남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창원과학기술원 설립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주혁신도시로 일괄이전하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국민연금공단이 전북으로 가게 된 데는 아쉬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위원장은 "LH 일괄이전에 대해 전북에서는 불만이 있겠지만 정부로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내린 결단"이라며 "진주혁신도시가 차질없이 조성되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항공산업을 21세기 국가 핵심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축동면ㆍ향촌동 일원 4.358㎢에 추진 중인 항공국가산단이 조기에 지정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그는 또 경남이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고급 과학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남(창원) 과학기술원'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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