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계의 양심적인 학자로 일컬어지는 강만길 총장은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던 80년 군사정권 당시 강제 해직, 고초를 당하기도 했다.

4년 뒤 84년 고려대 교수로 복직한후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99년 정년퇴임 이후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집필과 후학양성에 전념해 왔다.

강 총장은 현재 제2기 통일고문회의 고문,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 등을 맡고 있을 만큼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측 대표단으로 북한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 국내 민주화, 통일사업에 있어 거목으로 꼽힌다.

강 총장은 월간 '사회평론' 계간 '통일시론' '내일을 여는 역사' 등을 발행해 왔으며 현재 남북한 통일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통일 북한문제 전문 월간지 '민족21'을 발행하고 있다.

강 총장의 주요저서로는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비롯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 '통일지향 우리 민족해방운동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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