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총장 체제 갈등 일단락 될 듯

경성대 제9대 총장에 나중식 교수가 임명됐다. 경성대 재단인 학교법인 한성학원 재단 이사회는 31일 오전 10시 재단 이사장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9대 총장에 나중식 행정학과 교수를 만장일치로 임명했다. 그 동안 경성대 총장 선출문제는 재단에서 여러 가지 폐해를 들어 교수협의회의 직선제 총장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3월 1일부터 김수환 교수를 총장 직무대행에 임명하고 학교를 운영해 왔다. 그런 가운데 재단에서 간선제 총장선출 규정을 제정 발표하였으며, 지난 8월 20일 총장 후보자 초빙 공고를 통해 총 7명의 후보자의 등록을 받아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선출 과정을 밟아왔다. 총장추천위원회는 교수, 직원, 지역인사, 총동창회, 총학생회 대표 2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8월 27일부터 7명의 후보자를 두고 선출 업무를 진행해왔다. 8월 30일 1차 투표에서는 후보자 7명중 4명의 후보자가 본선에 올라 2차 투표를 한 결과 나중식, 김수환 후보 2명이 최종 후보자로 결정, 재단에 추천됐다. 제 9대 총장에 임명된 나중식 교수는 대구고등학교와 영남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과 영남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졸업 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행정대학원 박사후과정, 객원교수를 지냈다. 82년 경성대 교수로 부임한 후 교무처장, 법정대학장, 사회복지대학원장, 한국지방정부학회 부회장, 부· 울·경·제주 행정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광역시 재정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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