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복지분야의 저명인사 24명으로 구성

국경을 넘은 대학 후원회가 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인으로 구성된 대구대일본후원회는 동경 힐튼호텔에서 이재규 대구대 총장과 류창우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쇼오지 사부로(昇地 三郞) 시이노미 학원 이사장, 나가이께 에이기찌(永池榮吉·일본가정교육진흥협회회장) 부회장을 비롯한 일본의 경제, 교육, 복지분야의 저명인사 24명이 참석해 향후 사업추진에 대해 서로간 의견을 교환했다. 후원회는 장학사업, 유학생 지도 및 지원, 졸업생의 취업 및 생활상담, 교직원 연구활동 협력, 강연회 개최 등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연회 1회 총회를 개최해 추진사업을 점검하는 등 후원회 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대구대 후원회가 결성된 것은 대학 설립자 이영식 목사와 2대 총장 이태영 박사부터 소외받고 있던 장애인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대에 큰 감명을 받은 일본 인사들이 그동안 개인 차원의 후원 및 교류를 좀 더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것. 후원인은 대구대와 오래 전부터 교류를 해 온 인사들로 1975년 6월 대구대로부터 명예박사를 수여받은 당시 중의원 의장을 역임한 사꾸라우찌 요시오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명예박사 수여자와 일본의 정치, 경제, 교육, 의료, 복지분야의 주요 인사들이다. 이중 쇼오지 사부로 박사는 지난 2003년 12월, 대구대 특수교육발전을 위해 3억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쇼오지 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후원회측은 “학생들의 장학금, 현장실습을 위한 일본방문, 취업 등 후학양성및 대학발전을 위해 기꺼이 돕겠다”는 뜻을 이재규 총장에게 전달하고 이 총장 역시 대학발전을 위해 후원회의 많은 도움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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