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승·홍순태 이화여대 교수 발표

조용승·홍순태 이화여대 교수가 우주생성 원리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우주생성 기원을 대폭발로 가정하는 ‘빅뱅이론’에 새로이 ‘끈(string) 이론’을 적용한 것이다.
◀ 조용승 교수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이런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1970년 스티븐 호킹의 빅뱅이론보다 일반적이고 자연스럽게 우주 생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이론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 ‘조-홍 이론’으로 명명됐다. 이 이론은 기존의 우주생성 이론보다 설명 방식이 간단하며, 호킹의 연구결과를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 기존 이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물질의 기본단위를 점(0차원)이 아닌 끈(1차원)으로 가정했다. 이로써 점입자 이론이 풀 수 없던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물리학회에서 발행하는 ‘피지칼 리뷰(Physical Review D)’지에 지난달 20일자로 게재됐다. 또 다른 물리학계 국제학술지인 ‘코스몰로지 2(Cosmology 2)’에도 20페이지 분량으로 논문이 실릴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사업(기본연구)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홍순태 교수 ▶
조용승 교수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초대소장을 지냈다. 홍순태 교수는 2005년부터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부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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