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추천전형서 전국 770개 고교 방문면접

KAIST는 올해(2012학년도) 입시부터 학교장추천전형에 140여 명의 동문을 면접관으로 참여시키겠다고 2일 밝혔다.

학교장추천전형은 KAIST의 대표적 입학사정관전형이다. 이 전형에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동문들은 입학사정관과 2인 1조가 돼 전국 771개 고교를 방문한다. 오는 7일부터 7월 15일까지 6주간 방문 면접을 진행하며, 면접결과는 입학 사정자료로 활용된다.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동문은 임형규 KAIST 동창회장(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 등 기업 CEO 출신을 비롯해 대학교수, 연구원,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유회준 입학처장은 “수십 년간 이공계 리더역할을 한 동문들이 잠재력을 가는 학생을 찾기 위해 고교를 방문한다”며 “국내 대학의 학생선발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공교육 정상화와 창의적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2010학년도부터 시행됐다. KAIST가 도입한 최초의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올해로 세 번째 전형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으로 참여하는 동문들은 ‘창조적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이공계 리더의 자질’에 맞춰 면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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