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총장 고석규)는 오는 10일까지 학내 플라자60 등에서 ‘함께하는 성희롱 예방교육 캠페인, 5초만’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말하기 전에, 쳐다보기 전에, 행동하기 전에 5초만 생각해’를 슬로건으로 한다. △참여의 장 △공감의 장 △소통의 장 △약속의 장 등 4개 테마로 진행된다.

이 중 ‘참여의 장’은 교수·직원·학생이 팀을 이뤄 캠퍼스 곳곳에서 캠페인 참여를 장려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목포대는 학생들이 CM송 ‘5초만 생각해봐요’를 캠퍼스 곳곳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해 캠페인 참여 효과를 높인다.

‘공감의 장’은 사회적 이슈가 된 성희롱 사례 전시, 목포대 학생들의 성 인지를 탐색하는 코너로 진행된다. 또 ‘소통의 장’에서는 관련 특강·토론, 영화 상영 등이 실시된다.

‘약속의 장’은 성희롱 예방에 대한 다짐과 서명이 이뤄지는 코너다. 교내 중앙 분수대 앞에 걸린 현수막에 이름을 남기며 성희롱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긴다.

목포대는 “이제 성희롱은 개인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대학 내에서의 성희롱 예방교육 캠페인이 학생들의 젠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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