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총장 김형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김형태 한남대 총장과 교수, 학생, 직원 등 100여 명은 지난 2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들러 묘역을 참배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특히 지난 2005년 훈련도중 순직한 이 대학 출신 고 안학동 하사의 묘소를 찾았다. 안 하사는 경기 파주 임진강변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전술훈련 도중 동료 부대원 3명과 함께 장맛비에 범람한 급류에 휩쓸려 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순직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이 대학 공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보훈공무원과 학생 100여명이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신영교) 주관으로 대학생과 함께하는 ‘보훈 한마당’을 개최했다.

또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교내 인돈기념관 앞에서 ‘6.25 참상 사진전’과 ‘적 장비 및 물자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김형태 총장은 “한반도와 주변 국가 정세가 격변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뚜렷한 국가관 확립이 절실하다”며 “국가를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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