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3일 한겨레의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 전형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보도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한겨레는 최홍이 서울시 교육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2011학년도 고교별 10개 대학 수시모집 진학 현황’을 공개한 자료를 인용,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 10곳이 2011학년도 수시모집 때 실시한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강남구가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며 “특히 외국어고와 국제고의 학생 100명당 합격자 수는 일반고 평균의 20배나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교협은 서울대 특기자 전형, 고려대 세계선도인재 전형·일반전형(수시2차)은 입학사정관 전형이 아니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들 대학의 전형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 195개 일반고에서 주요 10개 대학의 27개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학생 수를 집계한 결과,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오히려 신입생 구성이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11학년도 정부지원대학(60개교)을 놓고 봤을 때, 신입생의 출신고교 수가 증가하고, 출신지역도 다양화 됐기 때문이다.


특히 대교협은 특목고 강세 현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특목고생이 선발되는 비율은 비 입학사정관 전형에 비해 매우 낮기 때문에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