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학풍 IT대학으로 변신

경일대가 IT대학 신설과 함께 실용학문중심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개발로 ‘IT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공과대학 소속 IT관련 4개학과(전기공학, 전자정보공학, 컴퓨터공학, 제어계측공학)를 분리해 ‘IT대학’을 신설, IT분야의 인적자원 개발과 육성에 적극 나선 것. 3개학부 6개 전공, 즉 △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인터넷공학 전공) △전자정보통신공학부(컴퓨터응용전자공학/정보통신공학 전공) △전기․컴퓨터 제어공학부(전기공학/컴퓨터응용제어공학 전공)로 구성된 IT대학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4개 교육용 컴퓨터실을 비롯, IT교육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전공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학부간 교수 및 실험시설 등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수업과 연구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교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완벽하게 구축된 캠퍼스 전산망과 종합정보시스템 등 쉽고 빠른 교내 인터넷 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교내망 KUNet은 백본망의 속도가 1Gbps의 Fast Ethernet방식으로 구축돼 있으며 외부망 접속은 한국통신 T3급(45Mbps)으로 접속돼 있어 교내 어디서나 인터넷 정보를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 경일대는 국회 도서관과 학술정보공유 협정을 체결, 국회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3백만여 권의 서지정보와 2천5백만 쪽의 원문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활용 수 있어 수도권과 학술·지식정보의 수급 및 공유에 대한 격차를 해소하게 됐다. 이 대학은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 및 운용으로 학사·연구·행정·학생서비스·시설 등 캠퍼스 전 분야의 관리를 완전 전산화했으며 핸디오피스를 이용한 100% 전자결재를 통해 ‘종이 없는 사무실’을 실현했다. 경일대는 대학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정보화 지원을 위해 지역내 초·중·고교의 정보화 교육은 물론 지역 주민의 정보화 교육, 노인층을 대상으로 실버넷 운동을 전개해 많은 성과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경일대는 우수한 연구지원체제를 구축, 산학연 협동연구사업을 활성화해 지역사회 발전을 앞당긴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연구지원체제에서는 학술연구에 대한 포상제도, 교내 학술연구비 지원제도 등 여러 가지 연구활동 지원제도가 갖춰져 학술연구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 경북테크노파크 사업의 참여와 산학연 특화센터 육성,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산학연 협동연구가 활성화돼 있다. - <특성화 학과> 전자정보공학과 IT관련 학과 중 전자정보공학과는 다양한 연구 및 교육활동을 수행해 나가는 학과로 꼽힌다. 전자정보공학과는 학제개편 안에 의해 컴퓨터응용전자전공과 정보통신전공 등 2개의 전공을 운용하는 전자정보통신공학부로 개편된다. 전자정보통신공학부의 특성화 방안을 크게 분류하면 수업의 내실화, 학생지도의 스킨쉽화, 학생들의 취업능력 강화로 구분된다. 특히 IT산업환경의 급속한 진전과 변화에 뒤쳐지지 않는 산업인력 배출을 위해 현장중심 및 실무중심적인 교육과정 운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자정보공학과 졸업생들은 진로 및 취업에 있어 매우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졸업생들은 유수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국내 대기업 및 벤처기업은 물론 방송국, 공기업, 연구소 등 여러분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전자정보공학과 소속 교수들은 매우 다양한 연구활동, 교육활동 및 봉사활동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 4명의 학과 교수들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 교환교수나 객원교수 등으로 방문했고 해당 대학들과 계속적인 연구교류를 해오고 있다. 특히 국제적으로 컴퓨터 패턴인식 연구에 있어서 가장 유명한 연구소인 캐나다 CENPARMI연구소는 경일대와 4년 전부터 지속적인 연구교류를 해오고 있다. 올 2002년도에도 이미 연구과제를 수주했으며 대학원생들의 공동지도 및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지역 유수 업체의 임원들이 참여한 학과 산학협력위원회를 운영해 나가면서 졸업생들의 취업과 취업자들의 지원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 동아리에서 자신의 적성과 취미를 살려서 창작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 아카데미, MARS 등의 동아리는 벤처 동아리 지원을 받으면서 마이크로 마우스, 라인 트레이서 및 로봇 축구 시스템 등을 제작하여 각종 대회에 출전하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전자정보공학과는 한 학기 동안 센서에 관한 지식을 습득한 후 수강생 전원이 센서 응용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이를 국내 특허로 출원하고 있다. 이 교과목을 통해 센서를 이용한 상용 제품의 개발과정을 경험하고 특히 학부과정에서 특허를 출원하는 과정을 습득함으로써 졸업 후 연구 개발 활동을 위한 기초지식을 공부한다. 전자정보공학과에서는 인터넷과 교내 랜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교수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학과 자체로 빔 프로젝터, 최신 DVD, 대형 스크린 및 서라운드 스피커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을 구축하고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또 최신 컴퓨터 및 고속 통신망이 구축된 컴퓨터 응용실습실을 상시 개방해 학생들이 강의시간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실용학문 추구, 직업교육 강화 -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있어 실용학문 추구와 직업교육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경일대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학과별 또는 전공별로 학습자의 특성, 산업계의 요구, 학문적 특성 등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이수할 때 전공관련 자격증을 반드시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외국어·컴퓨터 교육 - 세계화·정보화시대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과 컴퓨터 활용 능력만큼은 정상급 수준이 되도록 엄격히 학사관리하고 있으며 인성교육의 기본이 되는 교양교과목의 교육도 중요시해 지성인의 소양과 전문인의 실무능력을 고루 갖추게 하고 있다. 산·학·연 협동체제로 실무능력 강화 - 학과 교수들과 전공 관련 기업체 및 기관의 임원들로 구성된 ‘산학연협력위원회’가 학과별로 설치돼 산·학·연간의 긴밀한 협동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산학연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산업체 인사를 겸임교수로 초빙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신장시키는 한편, 풍부한 현장 견학 및 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졸업생의 취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체 방문 인턴제 - 경일대는 졸업반 학생들이 기업체를 방문해 개별 기업의 실질적인 현황과 구인동향 등을 보고서로 작성, 이를 분석 DB화해 학생취업의 실질적인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기업체 관리시스템으로도 활용하게 되는 ‘기업체 방문 인턴제’를 지역대학 중 최초로 실시, 대구·경북지역의 1천여개에 달하는 우수업체의 기업정보 및 채용정보 등에 대해 실시간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어 양질의 취업의뢰와 채용효과를 거두고 있다. 졸업생 추수지도제 - 이 대학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생 추수지도제’를 실시함으로써 졸업생들의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졸업생 추수지도제는 졸업생이 취업한 지역, 기업 유형, 직종, 취업경로 등을 파악해 DB를 구축한 후 졸업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원을 통해 컴퓨터와 외국어 등의 무료강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졸업생들이 많이 분포된 지역을 중심으로 출장강의를 실시해 졸업생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교육 및 강좌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졸업생들은 자기개발의 기회와 필요한 정보를 보다 수월하게 접하게 되고 또한 능력 있는 사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대학이미지 제고와 후배들의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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