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식 교육 등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육의 질로 세계정상에 도전하는 대학' 전주대의 캐치프레이즈다. 전주대는 학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재질과 역량을 발굴, 그들에게 알맞은 교육 방법과 내용을 적용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 대학은 입학에서부터 평생동안 서로 돕는 '생애개발프로그램',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사제동행식 교육', 개인의 적성을 좇아 이뤄지는 '개인 프로젝트', 학생들의 인성과 학업 및 진로를 안내하고 가르쳐주는 '지도사제' 등을 통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 2001 교육부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선정 전주대는 인성과 창의력에 기초한 차별화된 실용교육 실현을 위해 SDS(Student Development Service) 프로그램을 축으로 교과과정 개발 및 특성화를 추구,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01학년도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전주대의 SDS프로그램은 학생과 지역사회의 학습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 인성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특성화된 교육, 생애 개발 체제의 확립을 통한 지속적인 평생교육,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고취 및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등을 지향하고 있다. 이 대학은 실용적 전문인 양성을 위해 공동체적 인성의 함양,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고취, 현장 중심의 생애 개발 등을 3대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전주대는 이를 위해 교양교육과정과 전공교육과정의 연계를 추구하고 교양교육과정과 관련된 프로그램인 교양세미나 프로그램, 리더십·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Reading & Writing프로그램, 전공교육과정과 관련된 취업체험 프로그램, 개인프로젝트 프로그램, 생애개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CA(Campus life Adviser) 프로그램, 카운셀링 프로그램, 평생사제동행 프로그램과 사회의 요구에 따른 신규과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2001 정통부 IT분야 지원사업 선정 전주대는 올해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정보통신관련학과 시설·장비지원사업'에 선정, 컴퓨터 관련 인력 양성 노력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컴퓨터공학과는 최신 장비 및 실습기자재 구입, 특성화 심화교육, 중장기 인력양성, 진로 및 취업개발 등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게 돼 IT교육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 뿐만 아니라 ITR & TC(Information Technology Research & Training Center)와 같은 취지로 컴퓨터공학 전공 학생을 IT 분야의 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교육시킬 수 있게 됨으로써 취업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 전주대는 교과지도 면에 있어서 세계화·정보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영어와 컴퓨터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있다. 중앙도서관을 전자도서관으로 개편, 학생들이 언제든지 IT 분야의 쉼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고 수준의 어학실을 마련해 외국어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도 개인 프로젝트 교육도 눈에 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에 입학해 4년을 다니는 동안 매 학기초에 지도교수와의 상담을 통해 연구수행 과제를 정하고 수시로 지도교수에게 지도를 받고 학기말에 과제를 제출하는 제도다. 이 대학은 4년동안 어떤 분야가 되든 산업현장에서 1천시간 정도 일을 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실용교육 정착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또 1학년 때부터 자신이 지도받고 싶은 교수를 선택해 4년간 지도와 지도력 배양교육을 받는 '평생 사제동행제'를 시행하는 등 인성·학업·진로에 대한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대는 학사학위 졸업생을 대상으로 매년 5명 정도 해외 유학 장학생을 선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2만달러의 해외유학 장학금을 3년간 매년 지급한다. 전주대의 파격적인 장학제도는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학자나 교수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다. 학교측에서는 해외 유학 장학생이 귀국 후 전주대 강사 및 교원으로 임용을 원할 경우, 우선 채용하는 특전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처럼 모교 출신자에게 해외유학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졸업생을 대상으로 컴퓨터·경영학·영어회화 등 직장 또는 취업에 필요한 과목에 대해 방학동안 무료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주대 학생들이 졸업후에도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만드는데 학교가 책임진다는 정책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전주대는 지난 10월 한국통신 후원으로 교내 초고속 무선인터넷 LAN을 설치, 캠퍼스 어디서나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사이버 강의를 비롯한 IT분야의 획기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주대는 e-캠퍼스 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첨단 IT교육을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이 대학은 2000년 교육부 재정지원평가에서 교육여건 개선, 경영합리화, 교육 내실화, 연구의 질적 고도화, 정책 유도 등 5개 부문 종합평가에서 전국 18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경영합리화 및 투명성 제고' 부문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경영의 합리화와 투명성은 교직원의 공개채용, T3급 정보망 구축, 교수의 연구 학기제 실시, 교수의 안식 학기제 실시, CA제도 도입 등 교육의질적 제고를 위한 노력과 행정 개혁 단행, 학생중심의 서비스 등 학교 행정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박성수 총장 인터뷰> - 우선 전주대의 특성화 방향을 말씀해 달라. "우리 대학은 이공분야, 사회과학분야, 어문분야, 기독교관련분야, 휴먼서비스분야에서 각각 특성 학부를 1~2개씩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문화관광학부 같은 경우는 신설된 지 얼마 안됐지만 현재 국내 대학 중 상당한 위치에 있다. 이밖에도 국제상담과학대학원, 국제국가전략대학원 등 새로운 학문분야를 연구·개발해 학문의 영역을 넓히고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앞으로 원예유전과학연구소, 국제국가전략연구소 등 특수연구소를 설립해 새로운 학문연구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학 환경에 맞게 우리 대학만이 가지는 것을 특성화시켜 나갈 것이다" - 세계화·정보화 교육을 강조하는 것으로 안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세계화·정보화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어와 컴퓨터 구사 능력 배양은 필수다. 우리 대학은 2학년까지 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전학생이 이수토록 하고 있으며 토익시험과 컴퓨터 자격시험 두 가지를 동시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특별학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세계 유수 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학생들이 원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미국 Waynesburg대학을 비롯한 13개국 26개 대학·5개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연중 수시로 학생과 교수들이 학문적인 교류를 나누고 있다. 정보화의 경우 교내에 T3급 통신망을 구축, 인터넷 속도를 최고 속도로 유지하고 있으며 사이버 원격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원격교육, 위성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첨단 교육기법을 도입하고 있다" - 지방대 취업난이 심각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취업과 진로문제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하루 아침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저학년 때부터 진로지도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대학은 CA제도의 도입으로 진로지도를 철저히 시키고 있으며 산학연 협력기관을 잘 이용하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 전주대가 도내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전공체험학습, 자기개발 1천시간 프로젝트, 진로적성 검사실시 등 부수되는 다양한 취업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호창업, 벤처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영할 수 있는 분야를 개발해 졸업과 동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지도를 철저히 하고 있다. 특히 교수들의 실험실 벤처창업과 학생들을 연계해 지도함으로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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