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당초 클리프 리차드 공연에 긍정적인 입장이었으나 개교 기념일을 일주일 앞두고 그의 공연 보도는 오보였다고 밝혔다.
이 대학 학생복지과 김영심 주임은 "당시 클리프 리차드 공연에 대해 접촉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었다"며 "일부 언론이 너무 앞서 보도한 것일 뿐 공연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클리프 리차드는 지난 69년 이화여대 공연에서 팬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으며 소녀팬들이 속옷을 벗어 던지는 등 문화충격을 안겨줬던 장본인.
이후 국내ㆍ외 인기 가수들의 공연에서 안전사고가 날 때마다 리처드의 당시 이화여대 공연이 거론될 정도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조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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