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이화여대 개교기념일에 맞춰 32년만에 재공연을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클리프 리차드 공연이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이화여대는 당초 클리프 리차드 공연에 긍정적인 입장이었으나 개교 기념일을 일주일 앞두고 그의 공연 보도는 오보였다고 밝혔다.

이 대학 학생복지과 김영심 주임은 "당시 클리프 리차드 공연에 대해 접촉을 시도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었다"며 "일부 언론이 너무 앞서 보도한 것일 뿐 공연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클리프 리차드는 지난 69년 이화여대 공연에서 팬들의 환호를 불러 일으켰으며 소녀팬들이 속옷을 벗어 던지는 등 문화충격을 안겨줬던 장본인.

이후 국내ㆍ외 인기 가수들의 공연에서 안전사고가 날 때마다 리처드의 당시 이화여대 공연이 거론될 정도로 화제를 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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