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로 연행된 대학생 72명 중 대다수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학생들이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할 경우 강제 지문채취를 위한 검증영장 청구 여부도 고려할 방침이다. 현재 학생들은 마포경찰서, 용산경찰서 등 서울시내 8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민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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