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이버 테러 등에 맞설 사이버 전쟁 전문 장교 육성을 위한 학과가 고려대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다.

국방부는 사이버 전력 증강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 30명 규모의 사이버국방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오는 2학기 중 신입생을 선발해 내년부터 정식 개설·운영된다. 사이버국방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4년간 등록금을 면제받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 남학생은 7년, 여학생은 4년간 국방부 산하 사이버사령부에 근무하게 된다.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은 ROTC(학생군사교육단)나 육군사관학교처럼 제복을 입거나 방학 중 군사훈련을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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