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촛불집회에 이어 주말인 11일에도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14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

전날과 같은 오후 7시 시작된 집회에서는 한대련 소속 대학생과 시민 3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 청계광장 인근 여성가족부 앞 인도에서 열린 이날 촛불집회는 정부 여당에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다시 한번 촉구하며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날 28개 중대 1800여명의 병력을 현장에 배치했고 집회는 8시 40분쯤 자진해산해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한대련측은 이달 말까지 매일 7시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과 연계한 대규모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10일 청와대 인근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대학생 72명에 대해 11일에도 시내 8개 경찰서에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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