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한 교수가 지난 12일부터 인천시청 앞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인공은 신호수 인천대 운동건강과학부 학부장. 기온이 27까지 오르는 등 연일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아침 8시부터 묵묵히 피켓을 들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 교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그들이 등록금 문제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고 가슴앓이 하는 순간들을 자주 봤다대학교수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중앙정부 등에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침묵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에 일침을 가한다.

 

신 교수는 반값 등록금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쏟아지지만, 정작 지방자치단체들은 쥐죽은 듯 조용히 지내고 있다지자체와 대학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중앙의 변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번 주까지 인천시청 앞에서 시위하고 다음 주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 교수의 한 제자는 더운 날씨 속에 혹시 교수님이 잘못되시지는 않을까 걱정된다학생들의 위해 애써주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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