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총장 김준영, 사진 앞줄 맨왼쪽)는 15일 교내 600주년기념관에서 연 ‘비전2020’ 선포식에서 인재·융합·글로벌을 화두로 삼아 아시아 톱10, 글로벌 50위권 대학으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총장은 선포식에서 “도전정신 결여는 정체현상을 맞게 마련이다. 비전2020을 목표로 글로벌 사회의 핵심 가치인 창조적 혁신을 실천해 대학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최고 수준 인재를 확보하고 융복합을 실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 성균관대의 DNA를 소통과 창의로 과감히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대는 ‘글로벌 리딩 대학’ 도약을 위해 대학 구조·문화 자체를 변화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방위적 경영 혁신, 동기 촉진형 경영시스템 등 전 대학에 경쟁 원칙을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브랜드전략 추진 기구를 개편하고 대학경쟁력 평가시스템을 시행하는 한편 산학 밀착 연계체제를 구축해 연구 성과의 실용성을 확보키로 했다. 또 현재 단과대학과 학부로 나뉘어져 있는 학사체제를 단과대학으로 일원화하고 자율·책임경영 기반을 마련해 혁신·경쟁시스템을 정립시키기로 했다.

2020년까지의 각 영역 전략지표의 세부 목표치도 제시했다. △교수 숫자(1250명→1750명) △외국인 교수 비율(9.5%→20%) 및 학생 비율(6.2%→15%)△A급 국제논문 수(2782편→5000편) △연구비 수주액(2199억원→5000억원) △수능 상위 1% 우수학생 수(10.1%→30%) 증가 등이 핵심이다.

이날 비전 발표를 맡은 성재호 기획조정처장은 “인재·융합·글로벌을 화두로 내건 글로벌 리딩 대학의 새 비전은 새 모델을 제시하고 구성원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구성원이 힘을 모아 실천해나가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prohanga@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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