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김만우)은 호흡기내과 윤성호 교수팀이 일본 큐슈대팀 등과 공동 개발한 ‘3D 이미지를 이용한 흉부검진시스템’이 중소기업청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국제사업에 선정돼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폐의 종양을 2㎜ 크기까지 찾아낼 수 있어 암 진단·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시스템은 5㎜ 크기의 종양까지만 측정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윤 교수팀 등이 개발한 시스템은 3차원 영상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비교·분석까지 할 수 있고, 생산 비용도 100만원 대로 저렴하다. 기존 검진시스템의 가격은 5000만~1억원에 달했다.

윤 교수는 “폐암의 영상 진단을 훨씬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 후 반응 평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폐암은 물론 모든 신체부위, 모든 종류의 암을 세밀하게 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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