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2011 세계경제지리학대회’ 열려

400명의 국내외 저명한 경제지리학자들이 참여하는 ‘2011 세계경제지리학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간(Space)’ ‘경제(Economy)’ ‘환경(Environment)’이 주제다. 특히 다음달 1일 열리는 패널세션은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으로, ‘세계경제의 재편(Remapping Global Economy)’을 주제로 저명 학자들이 세계경제의 향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분과별로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주말에는 한국의 주요 코스를 방문하는 답사도 예정돼 있다.

주요 참여인사로는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학자로 알려지고 있는 미국 하버드대학 경제학과의 Edward Glaeser 교수, 미국 UCLA대학의 Allen J. Scott 교수, 미국 Clark 대학의 David P. Angel 교수,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의 Ron A. Boschma 교수 등이다.

국제조직위원회 성격인 국제자문위원회는 Allen J. Scott 교수와 박삼옥 서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국내 조직위원회는 주성재 경희대 교수와 남기범 서울시립대기범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게됐다. 사무총장은 구양미 서울대 교수다.

국제자문위 박삼옥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공간·경제·환경을 주제로 급변하는 세계경제공간 변화를 새롭게 살펴보는 자리”라며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세계적인 대회로, 한국 학문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계경제지리학대회는 경제지리학을 중심으로 인접학문인 지역경제학, 도시지리학, 지역과학 등 지역과 공간경제를 연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이다. 지난 2000년 싱가포르 1차 대회, 2007년 중국 베이징 2차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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