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등록금 부담완화 방안에 대해 여야 간 의견 절충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내놓은 안이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여야 간에 구체적 의견절충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에서 대학 등록금 인화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그는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 큰 방향에서 공감대를 이룬 것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27일 오전에 열린 영수회담에서는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가 등록금 완화와 대학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영수회담 직후 당·정·청은 등록금 완화와 대학 구조조정을 병행하기 위한 입법 추진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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