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학생 비자로 위장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크로니클은 수천 명의 외국인들이 스웨덴에 학생으로 입국했지만 실제 수업에는 참가하지 않는 등 스웨덴 학생 비자 시스템을 남용하고 보도했다.

스웨덴 이주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거주 비자로 스웨덴에 입국한 외국인 중 3분의 1은 수업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약 1만5000명의 외국인들이 스웨덴에서 1년짜리 학생 거주 비자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올해까지 실제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는 거의 받지 않고 있다.

그동안 학생 거주 비자를 받기 위해 신청 수수료로 1000 달러와 고등 교육 기관으로부터 받은 입학 허가증을 제출하고, 스웨덴이 있는 동안에 살 수 있을 만한 충분한 돈이 있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됐다.

하지만 올해 가을부터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은 스위스에서 온 학생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스웨덴 대학에 학비를 부담하게 하며, 고등 교육 기관에서 수업에 참석하지 않는 학생들의 명단을 이민국에 보고하는 제도를 시행하도록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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