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열린사이버대 09학번 박광재씨

열린사이버대 09학번인 박광재씨는 현재 도로교통공단 서울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시험부 선임과장으로 일하고 있다. 웃음치료사 1급 전문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웃음치료사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년 전 웃음치료에 대해 공부하다가 심리학을 더 배우기 위해 열린사이버대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웃음치료 공부를 해보니 이 분야가 심리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9년 2학기에 부랴부랴 열린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에 입학을 했습니다. 어느 사이버대를 선택할지 고민했지만 ‘최초의 원격대학’이라는 홍보문구를 보고 ‘아! 여기다’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막상 사이버대에 입학했지만 생각한 것과 너무 달라 처음엔 당황도 했다.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해 초반에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특히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약해지면서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그렇지만 MT나 오프라인 모임 등에 참석하면서 이러한 고민들은 점차 사라졌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모임에 적극 참석해 선배들에게 지도도 받고 학우들끼리 정보 교환도 하니 뭔가 좀 보이더군요. 2년 정도 지나니 이제 온라인 공부가 수월해졌어요. 처음엔 오르막길을 걷는 느낌이었는데 이젠 평지를 걷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과별모임은 물론 등산모임 등 취미모임과 경인모임 등 지역 모임에 적극 참여하면서 학우들을 많이 만났다. 온라인으로 공부하는 사이버대학이지만 오프라인 대학 이상의 우정도 있었고, 그러면서 점차 학교에도 정이 들게 됐다. 특히 열성적인 교수들을 만나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잡았다.

“열린사이버대에는 학생들은 물론 적극적인 교수님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얻었죠. 박시종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이 말씀하신 ‘콩나물시루 이론’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콩나물을 기를 때 물을 주면 물이 자꾸 새어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콩나물은 자란다는 내용이죠.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 못 따라가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렇지만 콩나물에 물을 주듯 계속해서 배움을 이어가면 나중에는 콩나물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거죠. 결국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가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2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어요.”

열린사이버대의 경우 수시로 교수들이 오프라인 특강을 여는데, 이런 특강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오프라인 특강이 열리면 지방에서도 수업 들으러 많이 올라옵니다.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온라인에서 부족한 ‘대면’을 채우는 거죠. 실제로 열의가 있으신 교수님들의 강의이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기도 하고요.”

오프라인 모임과 특강에 적극 참석하는 것 외에도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계속해서 이어가라”는 게 박씨의 조언이다. 중도 탈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학업계획도 탄탄히 세워야 한다는 것. 박씨는 이에 대해 ‘자격증 공부’를 팁으로 꼽았다.

“이왕 공부하는 거라면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상담심리학을 부전공하고 있는데요, 열린사이버대의 경우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들께 정보를 얻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계획을 세워 공부를 한 게 상당한 효과가 있더군요. 이에 맞춰 공부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열린사이버대에서 공부하면서 박씨는 ‘열린사이버대맨’이 됐다. 주변 여러 사람에게 사이버대를 적극 권한 결과, 박씨를 따라 같은 학과에 들어온 학생도 몇 명 된다.

“제가 권해서 온 분들이라 이제는 제가 멘토가 돼 적극 지도를 해주고 있습니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 사이버대에 들어왔고, 이제는 제가 도움을 주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요.”


탄탄한 장학금, 실무교육 장점


열린사이버대(총장 홍일식)는 지난 1998년 정부의 ‘가상대학 시범운영학교’로 지정된 이후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으로 현재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와 중앙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33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축, 공동 학술교류 및 상호 학점인정 등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대검찰청·서울시청·삼성전자·동부CNI 등 260여 곳의 국가기관 및 자치단체, 기업과의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마련해 직장인들의 재교육 및 자기개발 등 평생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반값 등록금’이 사회 이슈가 될 만큼 대학 등록금은 가계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지만 열린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학비가 가장 저렴한 수준에 속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학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교육 취약계층인 새터민과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입학 시 20만원(현금)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면학장려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저렴한 학비 외에도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는 교육 역시 열린사이버대의 장점이다. 실습이나 오프라인 수업, 특강 등을 통해 학습효과가 배가 되도록 수업을 진행하며, 학과에 상관없이 현장 특강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7월 27일까지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열린사이버대는 7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2차), 8월 4일부터 8월 19일(3차)까지 2011학년도 2학기 신, 편입생을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영어문화학과·일본언어문화학과·법무행정경찰학과·부동산학과·경영학과·사회복지학과·금융자산관리학과·상담심리학과·예술상담학과·창업학과)에서 일반전형 146명·특별전형 82명 등 총 228명을 모집하고, 자연예술계열(정보통신공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보석딜러학과·뷰티디자인학과)에서 일반전형 8명·특별전형 2명 등 총 10명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공통전형)면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직장인, 개인사업자, 주부, 전문계고(실업고/종합고의 실업계열/특성화고) 출신자, 검정고시 출신자, 방송통신고 출신자가 해당한다.

학사편입생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에서 91명을, 자연예술계열에서 10명 등 모두 101명을 모집한다.
시험은 대학선택 및 학과 지원동기 등을 기술하는 ‘서술’(80점)과 학과별로 제시된 2가지 이상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는 ‘논술’(20점)로 진행된다.

전형료 납부 후 원서 접수기간에 1회에 한해 응시 가능하며, 문제풀기를 시작한 후 180분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입학지원서는 홈페이지(www.ocu.ac.kr)에서 직접 작성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학생처 02-2197-4100으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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