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경기 사립·충북 국립도… 대학당 7~8명 투입

감사원이 7일 국·공립대를 시작으로 본격 예비감사에 들어갔다.

이날 대학가에 따르면, 인천의 I공립대와 강원의 K국립대에 감사인력이 투입됐다. I대 관계자는 “오늘 8시 40분쯤 8명의 감사인력이 나왔다”며 “현재 예산 등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의 K국립대 관계자도 “오전 9시부터 7~8명의 감사인력이 나왔다. 현재 감사인력끼리 자체 회의를 열고 있다”며 “최근 몇 년 간의 기록을 볼 것인지 등을 회의를 통해 정한 뒤 대학 관계자를 불러 자료 제출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의 C국립대 관계자도 “오늘 감사를 나온다고 얘길 들었다”며 “이번 감사는 국립대에 대한 표본감사로 부실대학 감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경기도 S사립대도 오늘 오전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이 대학 기획실장은 “감사인력이나 감사항목은 말해줄 수 없다”며 “그간 감사관련 자료를 잘 정리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준비할 게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대학가에 따르면, 이들 대학 외에도 현재 서울의 H대, D대, E대와 수도권 D대가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울산·대전의 근거지를 둔 사립대도 감사를 받을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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