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공석 상태인 고려대 교우회장 최종 후보로 이양섭(74) 명신산업 회장<사진>이 선출됐다.

9일 고려대 교우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된 최종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양섭 명신산업  회장이 이기수 전 총장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뽑혔다. 이 회장은 오는 14일 개최되는 교우회 임시 총회에서 인준을 거치면 제30대 교우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 회장은 1963년 고려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건설 전무·사장, 현대증권 회장, 고려대 교우회 부회장, 고려대 경영대학 교우회장 등을 역임했다. 울산시민의장,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고려대 교우회는 지난해 12월 천신일(68) 세중나모 회장이 검찰 수사로 교우회장에서 사퇴한 뒤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 4월 구천서(61)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이 최종 회장 후보로 선출됐으나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논란이 일어 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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