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특별한 비결은 없다

사업성공의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까? 2000년 8월 국순당이 코스닥에 등록해 주목을 받게 되면서 각종 언론사에 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지금의 국순당이 있기 까지 지난 20여 년의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기억을 스쳐 나도 모르게 빙긋이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비결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터득한 진리는 있다. 그러한 몇가 지 원칙을 짧게나마 말씀드리고자 한다. 첫번째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도전과 변화에는 많은 위협과 기회 요인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러한 것들을 미리 걱정하거나 염려해서 피 하거나 두려워한다면 소중한 기회마저 함께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충실한 기본기를 갖추어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바쁘 다는 이유로 또는 빨리 변화해야 한다는 이유로 충실해야할 기본에서 벗어 나 단지 얄팍한 기술만을 습득하려는 경우가 많다.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 계 이런 사람들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세번째 남들과 달라야 한다. 남들과 다르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단지 다르다라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건설적으로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단지 나와 같은 또 다른 한 무리가 될 뿐이다. 네번째 상생(相生)할 수 있어야 한다. 서로 상생할 수 없는 방법은 결국 서 로를 해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옳다고 판단하고 결정한 일에 대 해서 끝까지 해 낼 수 있는 끈기를 길러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말해 왔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 또한 이러한 당연한 진리를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흘러 이제 머리가 히끗히끗한 중년의 나이가 됐다. 지금의 젊은 학생들은 총명하다. 따라서 이런 당연한 진리를 깨닫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이같은 일상의 진리를 깨달았다면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할 것이다. 이미 21세기는 열려 있고 주인은 여러분들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