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표 금강대 교수가 번역한 ‘역주(譯註) 차제선문(次第禪門)’이 2011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역주 차제선문’은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의 세 번째 금강학술총서다. 선바라밀의 수행 차례를 풀이한 법문 ‘석선바라밀차제법문(釋禪波羅密次第禪門)’을 최초 완역한 것이다.  중국 천태종의 실질적 개조인 천태대사 지의가 설하고 그의 제자 관정이 정리한 것을 최기표 교수가 번역했다.

이 책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이래 행해진 온갖 선정의 종류와 수행 차례ㆍ방법 등이 담겨있다. 아울러 수행 중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과 이에 대한 대처법 등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불교의 핵심인 지혜와 자비심을 체득할 수 있는 방법과 선정의 수행이론도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2011년도 우수학술도서에 인문학 114종, 사회과학 144종, 한국학 80종, 자연과학 62종 등 총 400종을 선정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도서들은 전국의 대학과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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