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명문대와 비명문대 졸업생 사이의 임금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트라 칭다오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중국 최고 명문대인 칭화대생의 졸업 6개월 뒤 월급은 2009년 기준으로 5339위안(90만원)을 기록했다. 대졸자 평균인 2815위안(47만원)의 1.9배에 달하는 수치다.

명문대 졸업생들의 월급은 칭화대<사진>가 가장 많았고 △상하이교통대 4808위안 △푸단대 4736위안 △베이징대 4620위안 △상하이재경대 4428위안 △베이징외국어대 4276위안 △중국과기대 4267위안 △상하이외국어대 4091위안 △인민대 3887위안 △중앙재경대 3795위안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률에서도 명문대와 비명문대 간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해 일반대생의 졸업 6개월 후 취업률은 91.2%였지만 칭화대·베이징대·푸단대·교통대 등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38개 일류대학의 취업률은 93.8%에 달했다.

코트라는 중국의 대졸 실업률이 지난 수년간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대학과 학과에 따라 취업률, 임금 차이가 커 인기 대학과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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