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생활과학교실(단장 유수창)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어르신) 과학교실’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니어 과학교실은 60세 이상 지역민을 대상으로 건강과학·영양과학 2개 과정을 각 10주 씩, 총 20주 동안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20여명의 수강생이 참가하고 있으며 재료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가 무료다.

프로그램 콘텐츠는 복권기금회, 군산시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을 받아 군산대 식품영양학과 유정희 교수, 간호학과 박영례 교수가 개발했다.

영양과학 과정에 참가 중인 양옥례씨(64)는 “약선 음식을 만들 기회가 있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달라진 식탁에 남편도 좋아해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유수창 생활과학교실 단장은 “시니어 교실이 생각보다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으며 지역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령층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생활과학교실은 시니어 교실 외에도 영어·중국어로 과학 교육을 진행하는 ‘원어민 과학교실’, 요리와 과학을 접목한 ‘요리조리 과학교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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