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총장 박재규)는 교과부 ‘2011년도 글로벌 브릿지 사업’에 영남·제주권역 운영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김종규 교수)은 이에 따라 교내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HOPE-project(Higher Opportunity Program for Education)’라 명하고 7월 중 다문화가정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학생 40명을 선발해 다음달부터 과학·수학 및 다문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중학생을 30% 이상 배정하고, 프로그램 참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어촌지역 학생을 30% 이상 우선 선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교육 또는 영재교육전공 교사나 대학(원)생을 멘토로 선발해 1대 1 또는 1대 다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규 경남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그동안 글로벌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우수한 강사진으로 알찬 영재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브릿지 사업을 모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브릿지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능력과 잠재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과학·수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교과부 주관 사업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