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개 대학 참가…대교협 진학·진로상담, 대학별부스 운영


▲ 2012 대교협 수시 박람회 대학별 상담부스 배치.(출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개최하는 2012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이하 수시 박람회)에 95개 대학이 참가한다. 모두 74개 대학이 참가한 지난해 수시 박람회에 비해 21개교가 추가된 역대 최대 규모다.

대교협은 오는 28일~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홀C에서 수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시작된 대교협 대입박람회는 올해로 14회째다. 수시모집 박람회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다.

올해 수시모집은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대교협 박람회도 예년에 비해 개최시기가 앞당겨 졌다. 대교협은 지난 12일 발표한 ‘2012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통해 “입학사정관제 서류심사 기간을 감안, 원서접수를 한 달 앞당겨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수시 박람회에선 대학별 상담부스가 설치된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 곳에서 해당 대학의 교수·입학담당자·입학사정관 등으로부터 대입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는 모집요강과 전형안내 자료가 무료로 배포된다. 때문에 박람회장만 방문하면 한 곳에서 95개 대학의 입학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수도권 49개교, 총 95개교 참가=올해 박람회 참가 대학은 △서울지역 25개교 △인천·경기 24개교 △강원 4개교 △대전·충청 24개교 △광주 ·전라 6개교 △대구·경북 6개교 △울산 1개교 △부산 5개교 등이다.

서울지역에선 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광운대·국민대·덕성여대·동국대·동덕여대·삼육대·상명대·서경대·서울여대·성공회대·성균관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성서대·한국외대·한성대·홍익대가 참가한다.

인천·경기지역 참가 대학은 가천대·강남대·경기대·경원대·단국대·대진대·명지대·성결대·수원대·아주대·안양대·용인대·을지대·인하대·차의과대·평택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한세대·한신대·한양대(에리카)·협성대 등이다.

강원지역에선 강원대·관동대·상지대·연세대(원주)가 참가하며, 광주권에선 원광대·광주과학기술원·군산대·목포해양대·전남대·전북대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충청권에선 공주대·충북대·한밭대·건양대·고려대(세종)·극동대·금강대·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나사렛대·남서울대·대전대·목원대·배재대·백석대·선문대·순천향대·우송대·중부대·중원대·청운대·한국기술교육대·한남대·한서대·호서대가 참가한다.

대구권에선 경북대·경상대·경운대·동양대·한국국제대·한동대 등이, 울산지역에선 울산과학기술대가 참가한다. 부산지역 참가대학은 부경대·부산대·한국해양대·동아대·부산외국어대 등이다.

■ 대교협 1:1 진학·진로 상담=이번 박람회에선 대학별 상담 부스 외에도 대교협이 운영하는 상담센터가 설치된다. 대교협은 박람회 기간 동안 △진학진로상담관 △대입설명관 △종합정보자료관 △다문화상담관 △입학사정관제·대학과목선이수제 홍보관 △대학정보공시 서비스 운영관 △장학금지원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교협 진학진로상담관에서는 현직 교사들이 직접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1:1 맞춤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신청은 인터넷 사전예약이 필수다. 인터넷 사전 예약(univ.kcue.or.kr)은 26일까지만 가능하다.

대교협은 “박람회 기간 중 하루에 210명, 4일간 840명을 상담할 예정”이라며 “박람회장에서 상담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의 전화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입시 전략을 소개하는 특강도 1일 3회씩 열린다. ‘수시모집의 특징과 대비 전략’을 주제로 박람회 4일 동안 총 12번의 특강이 진행된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 바로 알기’란 강좌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입시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강은 현직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맡는다. 강사는 △박문수 창원여고 교사 △최현문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이장한 한성여고 교사 △이일권 대광고 교사 △김보나 중앙대 입학사정관 △박종필 대교협 파견교사 △최병기 대교협 파견교사 △김경숙 건국대 입학사정관 △김성길 연수고 교사 △전병하 성신여대 입학사정관 등이다.

대교협 종합정보자료관에서는 전국 201개 4년제 대학의 대학정보·입학정보·학문분야정보·진로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 등을 위한 ‘다문화 상담관’도 운영된다. ‘장학금지원 홍보관’에선 한국장학재단이 장학금 맞춤설계와 학자금 대출에 관한 상담을 해 준다. 또 참가 대학별 장학제도에 대해서도 상담할 예정이다.

▼ 2012 수시 박람회 참가대학 현황.

지역

대 학 명

대학수

공립대

사립대

서울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성대, 홍익대

25

인천, 경기

인천대, 한경대,

가천의과학대, 강남대, 경기대, 경원대, 단국대, 대진대, 명지대, 성결대, 수원대, 아주대, 안양대, 용인대, 을지대, 인하대, 차의과학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

공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에리카),협성대

24

강원

강원대

관동대, 상지대, 연세대(원주)

4

대전, 충남, 충북

공주대, 충북대, 한밭대,

건양대, 고려대(세종), 극동대, 금강대,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 대, 백석대, 선문대, 순천향대, 우송대, 중부 대, 중원대, 청운대, 한국기술 교 육대, 한남대, 한서대, 호서대

24

광주, 전남, 전북

광주과학기술원, 군산대, 목포 해양대,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6

대구, 경남

경북

경북대, 경상대

경운대, 동양대, 한국국제대, 한동대

6

울산

울산과학기술대

 

1

부산

부경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외국어대

5

 

19

76

95



“대입 수요자에 유형별 정보 제공”
[인터뷰] 황대준 대교협 사무총장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대교협 대입 박람회가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 참가대학 수는 95개교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황대준 대교협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대입전형의 다양화로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대입박람회에도 참가 대학·수험생 수가 늘고 있다”며 “대입 수요자에게 유형별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대교협 박람회가 갖는 의미는.

“현 정부 들어 대교협이 대입 업무를 교과부로부터 위임받았기 때문에 대교협이 개최하는 대입박람회의 의미가 커지고 있다. 대입 박람회는 대학 간 협의체인 대교협이 수험생들에게 상담서비스를 밀착형·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또 이를 통해 대학과 고교를 연결, 고등학교 현장과 연계된 입시 제도를 만드는 계기가 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 참가 대학 수가 매년 늘고 있다.

“대입전형의 다양화로 점차 대입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대교협이 대입정보 제공의 허브역할을 하면서 참가 대학·수험생 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대입박람회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회원 대학과 연결해 입시제도 개선에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 대교협 내 교사·학부모·대학 의견을 듣는 위원회가 있는 데 이를 통해서도 현장의 의견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겠다.”

- 올해 수시 박람회가 예년과 다른 점은.

“이번 수시 박람회부터는 다양한 대입정보를 유형화 해 수험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대입설명관’을 운영하는 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살리기 위해선 어떤 유형의 대입전형이 적합한지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현직 교사·입학사정관 등 전문가들이 대입 정보를 제대로 살펴보는 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

- 향후 대입 상담·정보제공과 관련한 대교협의 계획은.

“전국의 시·도 교육청과 연계, 현재 대교협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대입정보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 또 정보접근 경로를 다양화 해 요즘 수험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대입 정보를 제공하겠다. 대학 입학 뒤에는 자신의 적성에 맞춰 입학한 학생들의 중도탈락률이 낮다. 대교협도 이런 점을 감안, 진학상담이 아닌 ‘진로진학상담’이 되도록 하겠다. 또 입학사정관전형과 일반전형의 장·단점을 분석, 연구결과를 대학과 고교에 제공해 입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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