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갖춰놓고 대량 재배…본인들도 흡입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집에서 대마를 재배해 외국인 유학생 등에게 팔거나 직접 흡입한 서모(23)씨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으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들여온 대마 씨앗을 자신들의 자취방에서 재배해 얻은 대마 300여g을 교포나 외국인 유학생에게 판매했다.

 

각각 미국과 아르헨티나 영주권자로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대마 재배법을 익혀 화분과 발열기ㆍ비료 등 장비를 갖춰 600여회 흡입할 수 있는 양의 대마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재배한 대마를 주로 대학가에서 g당 15만원에 판매했고 이들로부터 대마를 건네받은 교포나 외국인 유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대마를 말아피우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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