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멘토' 활약



아주대 여대생들이 지역 여고생들의 진로선택을 돕기 위해 멘토로 나서고 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주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여고생들의 진로선택을 도와주는 진로설계워크숍 ‘커리어멘토와 함께하는 Dream Together'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커리어멘토란 한발 앞서 대학생활을 경험한 여대생들이 진로불안을 겪고 있는 여고생들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 선발한 여대생들이다.

커리어멘토로 선발된 30명의 여대생은 지난 5월부터 매주 2시간씩 △청소년 진로선택 △긍정심리학 △의사소통훈련 등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여대생들은 세부 프로그램 기획에도 직접 참여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이성준 진로상담전문가의 ‘나의 커리어로드맵 만들기’ 특강 △커리어멘토와 함께하는 캠퍼스 여행 △멘토링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고생들은 특강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파악하고, 직업 정보를 얻는 방법을 익힌 후 스스로 커리어로드맵을 작성하게 된다. 또 ‘커리어멘토와 함께하는 캠퍼스 여행’에서는 여고생들이 대학의 실험실, 연구실, 강의실, 동아리방, 도서관 등을 멘토들과 함께 탐방하는 것이다. ‘멘토링라운지’는 각 학부별 멘토들이 자기 학부의 세부전공과 전공별 진출분야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117명의 지역 여고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오는 23일 86명의 여고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이경아 연구원은 “행사는 성공적이었지만 아주대와 여성가족부에서 지원받은 예산만으론 한계가 있어 혜택이 제한적 이었다”며 “지역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내년부터는 지역에 위치한 기관들의 예산지원을 확보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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