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사회 오는 30일 안 선임 예정

홍익대 총장후보 선거결과 권명광(시각디자인), 남승의(금속재료), 장영태(독어독문)등 세명의 교수가 총장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홍익대 총장선출 기구인 총장추대위원회(이하 총추위)는 “지난 18일 마지막(3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총추위는 최종 선출된 3명의 후보들을 19일 재단에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총추위에 따르면 홍익대는 지난 15일 2, 3차 회의에서 그 동안 교수협의회 투표를 통해 선출된 2명(선우석호, 권명광 교수)의 후보와 교수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4명의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개별 토론을 진행한 뒤 후보별 개인비밀투표를 실시, 3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이 대학 김영환 기획연구처장(신소재화공시스템)은 “총장선출 과정에서 교수 14명뿐 아니라 학생대표 3인, 직원 대표 5인 등도 총추위에 참여, 구성원의 뜻을 민주적으로 반영하려 노력했다”며 “최종투표 결과 확정된 3명의 후보들은 비교적 큰 표차로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모두 60대 초반인 세 후보는 공히 학내 주요보직을 두루 거치는 등 행정 실무경험과 조직통할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협선거' 결과 후보에 오른 권명광 교수는 홍대 출신이며, '교수 40인 이상 추천'으로 후보가 된 남승의, 장영태 교수는 서울대를 나왔다. 한편, 명지대 선우중호 총장의 동생으로 교협 투표 결과 1위를 기록, 형제총장이 탄생할지 이목을 모았던 선우석호 교수는 후보별 개인비밀투표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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