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타계한 광복군 출신 김준엽 고려대 전 총장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거행됐다. 가족장으로 4일간 치러진 고인의 빈소에는 정관계와 학계 주요인사, 제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은 1980년대 군부독재에 항거하던 학생들을 징계하라는 서슬퍼렇던 전두환 정권의 요구를 거부하는 등 학자로서의 꼿꼿한 삶을 살아 제자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스승으로 추앙받아 왔다. 고인은 이 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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