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재대학들 귀향 사업 준비 한창

한가위가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오자 대학들마다 귀향 사업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 많이 몰려있는 서울 소재 대학들은 서울지역학생복지위원회연합(이하 학복연)에서 서울지역대학을 동부, 서부, 서남부, 북부지구별로 나눠 귀향버스와 항공편을 마련해 놓고 있다. 버스는 각 대학 또는 대표대학에서 지역별로 출발하며 요금은 일반 고속버스에 비해 30~40%저렴하다. 항공기는 제주도 왕복행만 운행하고 요금은 1인당 14만원으로 24일 출발(2편)해 30일 상경(3편)한다. 또 학복연은 귀향 학생들을 위해 도시락과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서울여대, 한국외대 등 동부지구 대학들은 16일까지 귀향 접수를 받는다. 각 학교별로 출발할 예정이며 사람이 적은 노선일 경우는 경희대와 외대에서 연합해 출발할 계획이다. 명지대, 상명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부지구 대학들은 1차 접수가 10일 완료됐으며 현재 2차 추가접수를 받고 있다. 호남·영동선은 서강대 운동장에서, 영남·충청선은 연세대 야구장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귀향 신청 접수에 들어가는 고려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등 북부지구 대학들은 서산·태안행 버스는 성균관대에서만 출발하고 나머지 노선은 고려대와 성균관대에서 각각 출발한다. 또 단국대, 숭실대, 중앙대 등 서남부지구대학들은 대부분 학교별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버스 대여만 공동으로 하고 차량 출발 등은 학교별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대(서울교대포함)와 한양대 등은 단독으로 귀향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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