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 양 대학간에 '사이언스 전쟁(Science War)'이 열린다. ‘포항공대-KAIST 학생대제전(카·포전)’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2002년부터 열리고 있는 양교 간 라이벌 학생대제전. 매년 학술행사나 운동경기 등을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다져온 양 대학은 2년전부터 본격적인 협약을 맺고 매년 교대로 ‘카·포전’을 주관해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KAIST에서 이틀간 열린다. 양 대학 소속 학생들은 스타크래프트, ‘까이용을 울려라’(과학퀴즈) 등 두 대학 특기인 과학기술 종목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농구, 축구, 야구 등의 운동경기도 함께 겨룰 예정이다. 이밖에 동아리 공연과 응원단 시범 등 다양한 학술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승패를 떠나 양교 학생들간의 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 KAIST는 2002년 제1회 대회와 지난 해 포항공대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