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가 주관하는 '유비쿼터스 에스오씨 로봇 2006(U-SoC Robot 2006)' 대회가 지난 18일 참가팀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U-SoC Robot 2006'은 지난 2002년 에스오씨(System on Chip)를 활용한 지능 로봇 구현을 통한 고급 기술인력 양성 목적으로 ‘지능형 에스오씨 로봇 전쟁(SoC Robot War)’이란 명칭으로 시작됐다. 이 대회는 탱크로봇 부문과 태권로봇 부문으로 나눠 치뤄지며, 올해 참가팀은 138개 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CPU 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첫 대회때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자체 개발한 기술만을 사용해왔다. 참가팀에게는 SoC와 로봇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기간 동안 관련 세미나, 로봇용 플랫폼 보드 교육 등을 통한 SoC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운영체제가 탑재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지능 로봇의 이해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회 위원장인 유회준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교수는 “올해부터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기술인 SoC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회 명칭을 변경했다”며,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대회를 치른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국내 CPU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팹리스 SoC 업체인 코아로직과 로봇 개발 업체인 미니로봇이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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