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직원들이 총장 후보 접수 자체를 막아 차기 총장 후보 선거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대 15대 총장선거와 관련, 전북대는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대학 직원노조가 학교측이 제안한 직원의 투표참여비율 8%를 15%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며 총장후보 서류 접수창구인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사무실을 에워싸면서 오는 20일 예정됐던 투표일정을 다시 잡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전북대 관계자는 "선거 일정 조정과 관련, 선관위측과 협의해야 한다"며 "현 상태에서 20일 투표는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전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학무회의를 통해 선출 규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는 무리수를 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