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대 대구가톨릭대 금오공대도 정원감축

경북대와 동국대가 입학정원을 7백28명, 5백18명씩 줄인다. 5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2007학년도 입학정원수를 75개 학과(부)에서 7백28명 감축키로 했다. 이는 2004년 입학정원 4천4백65명 대비 16.3% 낮다. 입학정원감축은 거의 대부분의 학과에서 고루 진행되며, 자연과학대학 내 생물학과와 생명공학부를 생명과학부로 통합한다. 또 공과대학 재료공학군내 금속신소재공학과와 무기재료공학과를 신소재공학부로, 건축학부와 토목공학과는 건설공학부로 각각 통합된다. 동국대는 2008학년도까지 입학정원을 4천6백40명으로, 2004학년도 5천1백58명 대비 5백18명(10%) 감축한다. 특히 서울과 경주캠퍼스에 있는 법학과를 서울캠퍼스가 흡수통합한다. 경북대와 동국대는 이같은 내용의 구조개혁안을 이날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도 유사학과와 단과대 통합 형식으로 입학정원수를 391명(8.5%) 줄이기로 하고, 이를 교육부에 보고했다. 이들 외에 상주대, 대구가톨릭대, 금오공대 등도 10∼15% 범위의 입학정원수 감축 계획안을 담은 구조개혁안을 교육부에 접수했다. 강릉대와 원주대는 4년제 통합안을 마련, 교육부에 제출했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간 통합으로는 경원대와 경원전문, 을지의대와 서울보건대학이 통합안을 마련, 각각 교육부에 접수시켰다. 명지대와 명지전문대학도 통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대학의 구조개혁(안)은 지난달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6년도 대학 구조개혁 사업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통폐합구조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이들 대학의 구조조정안을 7월 중순 최종 승인,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국사립대 구조조정(안) 신청 접수에 이어 교육부는 8월31일까지 한차례 더 국사립대학의 구조개혁(안)을 추가 접수한다. 권형진·이경탑 기자 jinny·hangang@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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