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직장인들이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http://www.bizmon.com)이 국내 남녀직장인 834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답한 응답자는 76.3%로, 작년도 같은 기간 응답비율 94.5%보다 18.2%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도 78.7%에 비해서도 2.4% 포인트 낮다. 비즈몬은 "경기침체와 환률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직장인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지 않고 있거나 또는 계획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름휴가를 떠나지 않겠다'고 답한 직장인들 중 상당수가 '휴가수당으로 전환해 가계경제에 보태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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