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쿠르트, 2003∼2005 채용 공고 분석

최근 기업 채용 시장에서 인사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성장 원동력이 인재경영에 달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개발할 수 있는 인사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인사취업전문기업(HR기업)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이 회사가 최근 2003년~2005년까지 3년동안 기업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인사직 채용 공고는 726.7%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채용 공고 증가율 246.1%보다 480.7% 포인트가 높았다. 인사전문가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직업선호도 조사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인크루트가 최근 실시한 유망직업조사에서 기업 내 전반적인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컨설턴트'가 유망직업 1위에 올랐다. 인사 직종 가운데서도 기업이 가장 많이 찾는 분야는 인사기획 및 관리(HRM)분야로 올 들어 4개월간 인사 기획 등 HRM 채용공고건수는 3천1백89건으로 전체 HR 관련 공고 중 42.8%를 차지했다. 인재개발·교육기획(HRD)분야는 1천8백건(24.2%), 채용 836건(11.2%), 인재파견견관리 644건(8.6%), 노무관리 550건(7.4%), 헤드헌터 428건(5.7%) 등으로 집계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지식산업이 발달할수록 인사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기술력을 지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이러한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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