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8명 '세대차'..63%는 '스트레스' 호소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직장생활에서 상사 또는 부하 직원과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의 62.8%가 직장내 세대차이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한주간 전국 남녀 직장인 1천2백87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82.7%가 직장생활에서 세대차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대차이로 업무 효율성이 뒤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53.9%에 달하고, 전체 직장인의 62.8%가 세대차이에 따른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5.5%는 현재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내 세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35.4%에 달했다. 이어 △업무 스타일 29.6% △복장, 출퇴근 시간 등 직장생활 방식 25.3% 순으로 높았다. 이같은 직장내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연령대별 직장생활에서 선호하는 항목이 서로 차이를 보이는 것이 하나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20대 직장인들이 즐거운 업무 분위기(17.0%)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데 반해 30대 직장인들은 자신의 성장 발전 가능성(38.5%)과 높은 연봉(9.9%)을 들었다. 반면 40대는 팀내 우호적 관계(25.0%)를, 50대 직장인들은 직장의 안정성(36.7%)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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